2009년 10월 17일
본격 남의 글 멋대로 까보기-1
판타지를 써보신다길래 부족하고 미천한 몸이지만
군대에서 후임들을 공포
글자 하나하나까지 잔소리하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원본 : http://tomose.egloos.com/4554660
그 기억을 회상하면 나는 아직도 전율한다.
그 무척이나 진귀하고도, 무척이나 아름답고도, 무척이나 기묘하지만,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너무나도 공포스럽고,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그것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면.
-이 앞쪽의 네 줄의 대사는 뭔가 있어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굳이 회상이니, 기억이니 하는 것보다는 '그 것에 대한 생각을 할 때마다...' 라는게 더 나을지도요.
일단 이 시점에서 서서히 맛이 가기 시작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무척이나'라는 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3번이나 연달아서 반복되면 짜증납니다.
우리가 왜 그렇게 가지버섯을 싫어했는지 잊으셨나요?
일단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그 사내.
웨버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것은 오색충이겠죠. 이왕 할거면 '내 마음을 사로잡은~, 지금도 내 '가슴'에 들어차있는' 식으로 말하는 건 어떻습니까? 가슴에 들어차있다고 하면 대부분 머릿속의 생각이라고 하겟지만, 오색충이라는 놈은 에일리언처럼 진짜 '가슴'에 들어박혀 있으니까, 나중에 한번 더 읽어보면 공포심이 들지도 모르죠.
그 사내, 언뜻 보면 평이한 단어지만 이왕 비극성을 강조시킬 거. 첨언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나의 친구인 웨버는 올해로 30살을 넘은 상인으로써, 그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마을 내에서 가장 큰 점포를 갖고 있었다. 요컨대 무능력한 놈팽이 귀족인 나와는 다른 굉장히 능력 있는 사내였다. 그 때문인지 그가 속해있는 상인조합에서도 꽤나 큰 힘을 갖고 있었고, 그 명성도 자자했다.
허나 여태껏 일에만 몰두해서인 건지, 숙맥인 건지, 아직도 그 친구는 장가를 들지 못했다. 나는 아직 장가조차 들지 못한 그 친구가 걱정되었다. 장가는커녕 술집 여급의 눈조차 마주치지 못해 평소에는 집에만 틀어박혀있는 그 친구가.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습니다만, 좀더 부드럽고 읽기 쉬운 표현도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요? 제 식으로 바꿔보겠습니다.
나의 친구 웨버는 상인이다. 올해로 갓 서른을 넘긴 상인치고는 젊은 축에 속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을 내에서 가장 큰 점포를 갖고 있었다. 부끄럽지만 무능력한 놈팽이 귀족인 나같은 것과는 다른, 굉장히 능력있는 사내라는 소리다. 그 증거로, 웨버는 그가 속한 상인조합에서도 꽤 큰 영향력을 갖고 있었고 그 명성도 자자했다.
허나 그에게도 하나의 흠은 있었다. 이걸 흠이라고 부를만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흠이라고 들 것이 없으니 이리 말하는 수밖에.
그는 아직까지 장가를 들지 모한 것이다.
여태껏 일에만 몰두해서인지 숙맥이라 그런 것인지는 이제 알 길이 없다. 어쨋든 그 친구는 장가를 들지 못했다. 나는 장가조차 들지 못한 그 친구가 걱정되었다. 장가는 커녕, 술집 여급의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고 평소에는 집에만 틀어박혀있는 그 친구가.
-뭔가 병신같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양 늘리기에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웨버가 갑자기 나를 자신의 집으로 호출한 것은 한 달 전의 일이었다. 그 때 우리 집에 나를 부르러 온 것은 그의 하인 중 한명이었다.
-그런 웨버가 나를 그의 집으로 초대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대략 한달 전, 그의 하인이 우리집에 찾아와 정중하게 나를 불렀다.
“웨버가 나를 웬일로 집에 초대한다는 건가? 무슨 큰일이라도 생겼는가? 그는 자신의 생일날조차 친구를 초대하지 않는 폐쇄적인 녀석이지 않은가.”
“그리 말씀하시지 말아주십시오. 드루님. 주인님이 어떤 나쁜 마음이 있어서 타인을 집에 들이지 않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흠. 농 한 번 친걸 갖고 그리 정색하며 말하다니, 웨버가 하인 교육은 잘 시켰구만 그래. 하여간, 그래. 그 용건이 뭐라 하던가?”
“네. 주인님은 드루님에게 필히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여주고 싶은 것?” 그리 되묻자 “네. 그렇습니다.” 라고 하인은 짧게 대답했다. 나는 재확인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 ‘보여주고 싶은 것’이란 게 뭔지 물을 요량으로 말했건만, 하인은 교육은 잘 되어 있어도 그리 똑똑하진 않은 것 같았다.
“좋아. 그럼 지금 마가리타를 부르겠네. 내 아내가 외출할 채비가 되면 곧장 같이 가도록 하지.”
“아니 되옵니다. 주인님은 다른 사람이 대동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오직 드루님 혼자 오시길 바라고 계십니다.”
오직 나만? 당시 나는 그 집에 혼자만 가야 한다는 것이 왠지 꺼림칙하게 느껴졌지만, ‘그 폐쇄적인 웨버’가 나를 집으로 초대하면서까지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오직 나만? 그때, 나는 웨버의 저택에 나 혼자만 가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왠지 꺼림칙함을 느꼈지만, '폐쇄적인 웨버'가 나를 초대하면서까지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웨버의 집은 마치 견고한 요새를 연상케 한다.
-집보다는 저택. 이 일대에서 가장 큰 점포를 갖고 있는 사람이 사는 곳은 저택쯤 되어야겠죠.
그건 요새 특유의 견고함이나 입지를 닮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컨데 그 폐쇄성. 길을 지나다가 얼핏 보면, 마치 명망 있는 귀족의 저택 같아 보이는 그 훌륭한 석조 저택은 정원은 손질이 되지 않아 열대우림같이 혼란스럽고, 창문은 모조리 커튼이나 덮개 등으로 덮여있어서 도무지 사람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입지? 입지가 왜 나옵니까. 입지라고 해봤자 마을 안일 텐데. 따로 묘사가 없으니 입지는 삭제.
요새가 연상된다고 했으나, 요새 특유의 견고함과는 좀 달랐다. 예컨대 폐쇄성이랄까... 하여간 음울하고 차가운 느낌이었다.
웨버의 저택은 길을 지나가다 얼핏 보았을 때, 마치 명망있는 귀족의 저택같아 보일 정도로 훌륭한 석조저택이었다. 하지만 정원은 손질이 되지 않아서 숲처럼 무질서하고 되는대로 자라나 있고, 창문은 모조리 커튼이나 덮개 등으로 덮여 있어서 도무지 사람사는 집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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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여기까지.
내일모레 사이에 나머지 더 까보겟습니다.
...근데 이거 그냥 시비걸고 내 방식대로 뜯어고치는 것 같네요.
# by | 2009/10/17 00:28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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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adewing.egloos.com/5098011사실 미리미리 했어야 하는데 내가 요즘에 좀 많이 귀찮아서게임만 하고 있었습니다.to 토모세 어쩐지 요즘 안보이길래 이사람 오덕탈출했는가 ... more
(__)꾸벅